김 진성's profile

Hongik Univ. Gate 70

<홍대입구역 70번 출구>

올해 70회를 맞는 회화과 졸업전시를 상징하며, 우리가 졸업 전시를 통해 어떤 이는 환승하고, 어떤 이는 계속하여 순환하고, 다른 이는 출구를 통하여 외부로 나가게 될 것을 나타낸다. 동시에 홍대입구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학교명이 아닌 지명으로서의 ‘홍대’의 장소적 맥락은 곧 그 장소에 머무르고 그 장소를 거쳐서 떠나는 우리의 행위와 결부된다. 이는 계속하여 다음 역으로 나아가는 지하철의 운동하는 성질, 동시에 노선은 견고하게 유지되는 성질과 맞닿아 있다. <홍대입구역 70번 출구>는 홍대입구역의 본저인 홍익대학교를 노선으로, 작가를 역(station)으로 치환하고자 한다. 또한 각각의 출구가 같은 지역 안에서도 다른 목적지를 향해 있는 것처럼, 우리는 같은 교육기관을 동시에 공유했지만 결국 개별적인 노선을 취하게 될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유동적인 장소적 특징과 마찬가지로 이 전시 또한 우리가 향하는 예술의 끝 지점이 아니며 게속해서 나아갈 것을 전달한다. 본 전시는 매년 이뤄지며 끝과 시작을 동시에 반복하여 <홍대>라는 것 그리고 <졸업 전시>라는 것을 존속 시킨다.​​​​​​​
전시 구성- 세 개의 공간 (현대미술관, 실기실, 신축강당)
본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직렬적으로 관람하는 성질을 지하철이 하나의 노선을 순환하는 것으로 빗어 구성한다. 전시자들의 작품은 큰 의미에서 3개의 노선으로 나뉘고 이들을 이어주는 가상의 ‘환승’ 플랫폼이 만드러진다고 가정한다. 이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전시를 구조적으로 쉽게 이해하게 하며 다양한 전시공간을 하나의 전시로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한다.
장소: 문헌관 현대미술관 - F동 4학년 실기실- 신축강당
일시: 12월 16일 - 21일v
Hongik Univ. Gate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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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ik Univ. Gate 70

Hongik University Department of Painting 70th Graduation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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