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mann hesse Branding   [ book & stationery ]
 
헤르만헤세는 평생동안 삶의 본질, 그리고 인간내면에 대한 통찰을 멈추지 않았다. 정신적 고통속에서 평생을 살았지만 그는 내면의 세계에 대한 아름다운 문학작품들을 남겼다. 그렇게 그의 열정이 담긴 그의 대표적인 작품은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의지가 되고 있다.
 
과학의 발전과 풍요속에 현대인들의 생활은 편리해졌지만,현대인의 정신은 점점 빈곤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을 보아야 하는지, 내면에서 오는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나가야 하는지 모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마음에 대한 공감과 위로는 우리사회에서 외면당한채  많은 사람들이 정신적 고통에 빠져있다.
 
나는 이런 아픈 사회속에서 헤르만 헤세의 정신을 전달하고 싶었다. 기존의 고전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어렵고 지루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 것을 넘어 친근한 현대적인 감성으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친숙하게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그의 정신을 책에만 한정되어 갇혀두는 것이 아니라, 책과 함께 일상 생활용품에도 그의 정신을 담았다.  그의 정신과 사람들과의 교류가 확장될 수 있도록 헤르만 헤세를 브랜딩 함으로써, 책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적인 물건을 함께 디자인 하였다. 우리의 생활속에서 그의 문학을 느끼며, 그것들이 따뜻하고 깊은 힘을 주기를 바란다.
 
Demian  데미안  
 
데미안 속, 대립되지만 또한 경계가 없어지는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책 표지에 담았다. 원들이 겹쳐져 이루는 집합과 교집합이 선과 악의 서로 다른 속성과 동시에 공통분모를 나타낸다. 이러한 조형물을 만들어 배치함으로서 책의 이야기를 담으며 깊은 인간 내면에 대한 이야기를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으로 표현하였다. 
 
기존의 고전이 가지는 옛스러운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산세리프의 간결한 서체로  타이틀을 디자인하였다. 책 속의 등장인물들의 내적갈등을 통해 헤르만헤세는 정신적 힘이 고양되기를, 삶에 대한 의식을 더욱 선명하게 가질 수 있도록 바랐다. 정신적 탐구에 의한 갈등들의 합이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음을 빛의 삼원색의 합, 백색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또한 금박을 선택하여 고전이 가지는 깊이감을 잃지 않도록 디자인 하였다.
 
 Siddhartha 싯다르타
 
싯다르타가 완성자가 되기 위한 배움을 얻는 길을 서사한 이 책은 상반되는 체험자체가 싯다르타가 깨달은 진리하는 것을 보여준다. 모든 진리는 그 반대도 마찬가지로 진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시킨 종교적 성장 소설이다. 
책 이름이 가지는 아이덴티티가 강한 만큼, 그 종교적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도록 붓다의 손모양을 상징으로 이용하였다.  불상의 기본적인 이미지가 들어간 기존의 책과 달리하기 위해 손모양을 상징적으로 사용하였고, 이러한 상징은 독자로 하여금 상상력을 더 불러일으킬 수 있다.
 
Narcissus and Goldmund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지성과 감성, 종교와 예술로 대립되는 세계에 속한 두 인물 나르치스와 골드 문트가 나눈 사랑과 우정, 이상과 갈등, 방황과 동경 등 인간의 성장기 체험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라는 상반된 세계에 사는 인물의 조화를 표현하고자 사람의 얼굴형상을 대립시켰다. 또한 이 대립된 모양이 연속되면서 또 다른 모양을 창조해내고 이것은 하나의 문양처럼 조화롭게 보인다.  
 
 
The glass bead game  유리알 유희

욕망과 금욕, 혼돈과 질서, 삶과 죽음, 동양과 서양, 선과 악 등 작가가 평생 고민해온 문제들을 다루며, 전설적인 유리알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의 일대기를 쓰기 시작한다. 작가는 생각의 유희인 ‘유리알 유희’를 통해 자신이 끊임없이 고민했던 균형과 조화로움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야기에서 빠질 수 없는 유리알유희의 구조를 상징으로 선택하였다. 유리알 유희를 하는 구조적인 모습을 추상적이고 기하학적인 문양으로 재탄생시켰다.
Beneath the wheel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그가 어린시절 겪었던 갈등과 열병을 담아내었다. 어린 소년의 열병을 섬세하게 표현하고자하였고, 그래서 연한 살구색을 선택하게 되었다.
 
Stepphan Wolf  황야의 이리
 
황야의 이리 라는 제목과 이야기를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늑대의 얼굴 부분을 이용했다. 하지만 그저 사진과 그림처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 추상적인 표현이 될 수 있도록 작업하였다. 이는  책의 이야기가 가지는 추상성과 연결되며  독자로 하여금 시각적인 흥미와 상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어둡고 강렬한 파란색을 통해 늑대가 가지는 강렬함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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